『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2015년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전세계 120여 개국 선수단, 임원진 등 8,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스포츠를 통한 우정(Friendship through Sport)’라는 CISM 이념아래 전세계 군인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인류애를 되새기는 “평화의 축제” 한마당이 성대하게 펼쳐지게 된다.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4년에한 번씩 열리는 군인들의 평화의 축제, 세계군인올림픽이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FIFA등 단일종목 국제연맹을 제외한 종합 스포츠 대회 규모로는 올림픽(204개국), 유니버시아드(167개국) 대회 다음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국제 종합스포츠대회이다. 이번대회는 대한민국 건국이래, 창군이래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로, 역대 최대규모인 120개국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는 국군체육부대를 중심으로 한 문경시와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예천과해양종목 개최지 포항 등 8개 시군에서 진행되며, 19개의 일반종목과 5개의 군사종목 등 총 24개 경기종목이 치러진다. 군인올림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육군 5종, 해군 5종, 공군 5종, 오리엔티어링, 고공강하로 군인만의 특성화된 경기종목도 있다.

특히, 육·해·공군 5종 경기는 타 국제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종목이다. 주목할 만한 경기는 육군·해군·공군 5종 경기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장애물달리기, 육군·공군 5종의 장애물수영, 해군 5종의 함운용술, 다목적수영, 인명구조수영, 공군 5종의비행경기, 고공강하와 오리엔티어링 경기등이 있다. 2015년 올해는 대한민국에 있어 광복 70년, 분단 70년이라는 매우 의미깊은 해이다.

이런 역사적인 시기에 전세계의 군인들이한데 모여 스포츠를 통한 평화를 염원하는행사를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에서 개최하게된다. 특히, 전세계 군인들이 각국의 군복을착용하고 입장하는 선수단 입장은 이제까지보지 못했던 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는 대한민국에 있어서 그 의미도 남다르다. 여전히 남북한의대치로 인해 언제 또 긴장국면이 닥칠지 모르는 한반도에서 세계군인들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대회가 이뤄진다는 것 자체가 경이롭고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전 세계에 마지막남은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스포츠를 통해세계평화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상징적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