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강국들의 레이저 무기체계 어디까지 왔나? 초로 레이저 소총(ZKZM-500·사거리 800m)을 레이저 무기체계의 선두는 단연 미국이지만 중국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세계최초의 레 이저 무기 개발은 중국이 시작했다. 중국의 레 이저 연구는 1964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3월 덩샤오핑(鄧小平, 초대 중화인민공 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1983. 6~1990. 3) 의 “레이저에 더욱 힘과 노력을 쏟자. 레이저는 비행기나 전차 공격에 효과적이고, 타 무기에 비해 저비용이다”라는 발언은 레이저무기에 대 한 중국 최초의 공식 입장이었다. 중국은 이미 1990년대에 레이저 광선기, X선 레이저, 레이저 무기 파괴 등의 연구를 진행했다. 1995년 국제 방산전시회(IDEX 95)에서 공개한 ZM-87 레이 저는 사거리가 3㎞(증폭기 사용시 최대 5㎞)이었 다. 1996년 중국공정물리연구원이 연구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초강력 레이저장치는 레이저 기 술의 한 단계 도약했다는 것이었다. 

20세기 말에 개발된 ‘쓰광(死光)-A’ 중형(重型) 전략 레이저무 기 시스템은 전시에 적의 군사위성이나 우주정 거장에 사용된다. 2018년 7월 중국은 세계 최 〈그림 5〉 미 상륙함 폰스함(USS Ponce)에 레이저 무기장착 개발했다. 중국은 이 외에도 ‘광둔(光盾)’ ‘디쿵웨 이스(低空衛士)’ 등의 레이저무기를 보유한 것으 로 알려져 있다. 2019년 초 미 국가정보국(DNI) 은 “중국은 이미 제한적 수준의 위성 타격용 레 이저무기를 보유 중이다. 미국은 1960년대부터 레이저무기 연구를 시 작했으며, 육·해·공군이 자체적으로 레이저무기 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의 레이저 무기는 고출력·장사정 무기체계로의 변화를 도 모하고 있다. 미 해군은 2017년 7월 세계 최초 로 레이저무기를 실전 배치했다. 상륙함 폰스호 (Ponce)에 레이저 미사일 시스템(출력 30㎾, 사 거리 1.6㎞)을 장착한 것이다. 공군도 이미 레이 저무기(출력 50㎾, 사거리 3~5㎞)를 실전 배치 했다. 2019년 6월 미 해병대는 콤팩트 레이저 무기 체계(CLaWS·Compact Laser Weapon System)의 對무인기 테스트를 시작했다. 

2019 년 11월 미 공군은 지상기반체계 레이저무기인 아테나(Athena·Advanced Test High Energy Asset)의 성능시연회를 개최했다. 2020년 5월 템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Iron Beam은 아이언 해군은 항공기를 파괴할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 무기 발사시험에 성공했다. 미국의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은 광학 교 란기·감시 장비와 통합한 고에너지 레이저 (HELIOS·헬리오스)를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인 프레블함(DDG 88)에 장착했다고 2022년 8 월 18일 밝혔다.[이철재의 밀담], 2022.08.28.) 한편 2020년 5월 미국 해군은 포틀랜드함(LPD 27)에서 고에너지로 무인기를 격추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2017년 7월 미 해군은 세계 최초로 레이저 무기 실전 배치에 들어갔다. 중동 걸프 만의 상륙함 폰스호(USS Ponce)에 레이저 미사 일 시스템(LaWS)을 장착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1990년대 중반부터 레이저무기 개발을 시작해 자체개발과 국제합작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2014년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아이 언 빔(Iron Beam·사거리 7㎞)’ 레이저무기 시스 〈그림 7〉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인 PCA 돔 체계가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근거리 로켓이나 대포, 박격포 등의 포탄과 무인기를 파괴하도록 설계되었고 기존 방어 시 스템을 보완한다. 참고로 아이언 돔(Iron Dome) 은 레이더와 미사일(사정거리 약 4~70km, 미사 일 1기 당 비용 약 5,600만 원)로 구성되어 있으 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개발한 전천후 이동식 방공시스템(C-RAM, Counter-Rocket Artillery and Mortar System)이다. 아이언 돔 은 이스라엘이 개발중인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 의 일부로, 이스라엘의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에 는 Arrow 2·3, Iron Beam, David’s sling(다윗 의 돌팔매) 등이 있다. 기존 ‘아이언 돔’ 방공망을 보완할 사거리 20㎞의 레이저 무기 방공망 ‘아이 언 빔(Iron Beam)’을 구축하는 것이 이스라엘이 추구하는 궁극의 목표다. 

군사 강국들은 현대전에서 드론의 작전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레이저 무기를 개발 〈그림 8〉 SF 영화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호스의 전투 장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드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는 일찍이 레 이저 무기체계에 산학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중국 경우 미국의 항모전단에 대항하기 위 해 항모건조를 가속화하면서 동시에 항모킬러 미사일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구 저궤도 의 인공위성의 유도로 항로를 결정하는 크루즈 미사일은 패트리어트 미사일로도 요격할 수 없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세기의 전장은 날이 갈수록 정밀도를 향상 시키는 드론, 레이저무기와 같은 혁신적인 소형 무기 개발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가 ‘드래곤 파이어(DragonFire, 출력 50 ㎾급 레이저 무기)’ 레이저 무기를 로열 해군 구 축함 4척에 배치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2024 년 3월 공개/발사비용은 한 발당 10파운드(13 달러, 약 1만 7천원) 정도로 저비용 고효율의 최 첨단 무기임에 틀림없다. 핵반응으로 레이저 무기체계에 고출력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잠수함 작전의 은밀성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요컨대 레이저는 포물 선 궤적을 그리는 포탄과 달리 직선으로 나아가 기 때문에 탄도 계산이 필요 없다. 속도도 광속 (초속 30만㎞)이라 조준 정확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1세기에 들어와 군사 강국들이 레이 저의 무기화에 힘을 쏟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 가 있다. 레이저는 무지향성 에너지(directed energy)’를 활용하는 특수무기다. 한 방향으로 엄청난 양의 광자(光子)를 지닌 빔(beam)을 표 적에 발사하여 수천 도의 빔으로 공격함으로써 폭발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군사강국들이 고출 력 레이저 대공요격 무기를 개발하는데 이는 고 에너지 레이저로 드론 등 소형 무인기 등을 무 력화할 수 있는 신개념 무기체계로 각광받기 때 문이다. 2025년 현재 한국형 아이언 빔’으로 불리는 한국형 레이저 대공무기(Laser Based Anti Aircraft Weapon)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 다. 레이저 무기는 차세대 공격·방어무기로서 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