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는 11월 1일 미 본토 텍사스주 후드기지에 주둔 중인 미 육군 8기갑연대3대대가 한반도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지난9월5일 밝혔다.

미 8기갑연대 3대대는 병력 800여명과 전차·장갑차 등으로 구성된 기계화보병대대로서 주한 미2사단 예하로 배속될 예정이며 미육군의 기계화 보병대대는 대대본부 아래본부중대, 2개의 기계화보병중대, 2개의 전차중대, 전방지원중대 등으로 구성된다.

대대본부와 본부중대는 전차와 장갑차 10여 대, 120㎜ 박격포 등으로 무장하며 2개의기계화 보병중대는 30여 대의 장갑차로 중무장하고 2개의 전차중대는 20여 대 전차를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방지원중대는구난·수송·정부 용도의 특수차량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8기갑연대 3대대는 지난 2월 1일 미 본토에서 전개한 12기갑연대 1대대의 교대부대로 기존의 미 12기갑연대 1대대의 무기와장비를 그대로 사용하며, 인원만 교대하게된다. 대대본부와 전차중대, 기계화보병중대 등은 동두천에, 본부중대와 전방지원중대 등은 의정부에 각각 전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전개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 또는 부지 소요는 없다”며 “향후미 2사단이 평택기지로 이전하게 되면 기계화보병대대 역시 평택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8기갑연대 3대대는 한미 간 긴밀한 협조하에 전개되는 것”이라며“미국의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방위공약 확인과 더불어 미 2사단 전투력의 완전성 유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관계자는 “향후 한미는 미 기계화보병대대의 한반도 전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