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 박정하 pja119a@hanmail.net
정리 | 이혜연 skyjini44@naver.com
통역 | 김유림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연속이었다. 우리나라 역사도 그렇다 고조선부터 6·25동란에 이르기까지 전란
이 끊일 새 없었다. 또 지금 현재도 남북이 분단된 채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다. 지나간 역사를 되새기고
국난 극복의 교훈이 가득히 전시되어있는 미8군역사관을 군사저널에서 탐방했다.



① 임진강을 건너는 통일대교가 제84공병건설대대에 의해 복구되어 운용가능하게 되었다(1952년 3월 10
일). 본 교량은 공중폭격 및 포격에 의해 파괴된 기존 교량을 임시로 대체하였다.
Freedom Gate Bridge, spanning the Imjin River, was repaired and put back into operation by the
84th Engineer Construction Battalion(10 March 1952). This bridge temporarily replaces the original
structure that was destroyed by air and artillery bombardment.
② 한국 전쟁 당시 가장 널리 알려진 가장 상징적인 사진이다. 1950년 8월 18일 전투 이후 펜실베니아 출
신 Bill Redifer 병장이 메사추세츠 출신 동료 전우 Vincent Nozzolillo를 위로하고 있는 장면이다. 두 장
병은 제5연대전투단 1대대에 예속되었다. 사진은 Al Chang 중사가 촬영하여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사진은 전우가 전투 중 사망한 소식을 듣고 오열하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배경으로 하와이 출
신 의무병 Joseph Villaflor 상병이 사상자 식별표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Widely recognized as the most iconic photograph of the Korean War, Sergeant Bill Redifer of
Pennsylvania comforts fellow soldier Vincent Nozzolillo of Massachusetts after a battle on 18 August
1950. Both men are assigned to the 1st Battalion/5th Regimental Combat Team and the photo was
taken by combat photographer Sergeant First Class Al Chang. Nominated for a Pulitzer Prize, the
image depicts a grief-stricken American infantryman after learning that his buddy has been killed in
action. In the background, a medic (Corporal Joseph Villaflor of Eleele, Kauai, the Territory of Hawaii)
methodically fills out a casualty tag.
③ 제187공정연대전투단 공수부대원들이 석촌-순천 공중강습을 준비하며 김포공항에서 C119 항공기에 오
르고 있다(1950년 10월 20일).
Paratroopers of the 187th Airborne Regimental Combat Team board Douglas C-119 aircraft at Kimpo
Airfield in preparation for the Sukchon-Sunchon jump (20 October 1950).

- 역사관 건립은 언제 되었습니까?
건축을 시작한 것은 2000년 5월 17일이고, 실질적인 개관은 2000년 6월 첫째 주입니다.
- 역사관 건립의 취지는 무엇이며, 주로 어떤 것들이보존되어 있습니까?

처음 취지는 사령관님의 건립지시로 한국전쟁 50주년을 기념 하여 참전 용사들이 돌아왔을 때를 위해 방문자 센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곳 역사박물관에는 UN사, 연합사, 주한미군사와 미8군의 두 가지 파트에서 지도, 사진, 문서 기
록들을 도서관과 같이 보존하고 있습니다.
- 주로 어떤 사람들이 역사관을 방문 하고 있습니까?
주 방문객들은 현역과 가족, 장교수업을 받는 학생, 보이스카우트, 그리고 전쟁 참전 용사입니다.
- 역사관의 자랑거리와 보람된 일들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이곳은 제가 현재 관장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UN사, 연합사, 주한미군 그리고 미8군이 공
동으로 운영하는 역사관이기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곳의 소장품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메달 수여자 중 한 분으로 데이비드 블릭(David B.
Blick)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이 어느 날 전투에서 철수 중 한 명의 병사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구출하기 위해 적진으로 다시 돌아갔는데 본인은 의무병이라 무기가 없었습니다. 그때 6명의 중공군에게 공격을 받게 되고 무기가 없던 상황에서 맨손으로 모두 제압한 후 그 병사를 구출하여 메달을 수여 받게 됩니다.


약 100만 명의 참전 용사들 중 메달을 수여 받은 병사는 오직 182명에 불과합니다. 이곳 역사관에
서는 그들의 사진과 임무내용 그리고 메달을 함께보존하고 있습니다. 비록 여러 기념행사에 사용하
여 많이 손상이 된 현재는 잠시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가장 소중히 여겨지는 것입니다.

이후 데이비드 블릭(David B. Blick)이 2000년 도에 참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여 역사관을
찾았고 큰 감동을 받았는데, 이처럼 참전 용사들이 돌아와 감사를 표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보이스카우트와 주니어 ROTC 학생들이“우리 할아버지 세대가 이런 일들을 했어”라며 대
화를 나눌 때 역시 보람을 느낍니다.

- 하루에 몇 사람이 방문합니까?
행사 내용에 따라 유동적인데, 얼마 전 한국전쟁60주년 기념행사와 같은 큰 행사 이후에는 다소 줄
어들기도 하고, 또한 앞서 말한 메달이 전시되고있지 않아 현재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는
않지만 메달 관람이 가능할 때에는 매일 50여명의학생들로 한 주에 25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습
니다. 특히 한 주에 꼭 3~4명의 현역들이 방문하는데 개인적으로 한국전쟁에 관심이 있어서 오거
나 친인척이 참전용사였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방문합니다.

- 미 8군이 이전되면 그 후의 역사관은 어떻게 됩니까?
용산 기지가 이전하면서 역사관 역시 평택으로이전하게 됩니다.
이는 좋은 뉴스입니다. 보다 새로운 시설로써 더크고 좋게 만들 수 있으며, 아직 공개하지 않던 프
로그램 역시 공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밀러 관장께서는 어떤 동기로 이 곳의 업무를 책임지게 되셨습니까? 그리고 역사관의 관장은 무슨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까?

1991년부터 한국에서의 근무를 시작하여 소령으로 전역 후 민간인의 신분으로 이 업무를 보게 되
었는데 옛날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고 시기가 잘맞아 현재 관장으로서 역사를 보존할 수 있게 되었
습니다.

관장의 자격으로는 기본적으로 학사학위가 있어야 하는데 요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석사 학위까
지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군 경력이 도움이많이 되었는데 저는 육군에서 근무 했으며, 해군과
공군에서의 군 경력이 있으신 박사님들 또한 계십니다.


Military journal visited Army Heritage Center

met with Ron Miller,
the director of the Army Heritage Center




- When was the museum established?
The Army Heritage Museum renovated thebuilding that was originally used for the Army and Air Force Exchange Service (AAFES) onMay 17, 2000 and opened the business firstweek of Jun same year.

- What was the intend and purpose to establish the museum and what does it demonstrate?
The then-8A Commanding General provideda guidance to build the museum marked 50thanniversary of Korean War and the intend wasto build the visitor’s center to welcome KoreanWar Veterans upon their return to Korea.

Director of the center said on Thursday, “wepreserve historical data at the level of USFKand 8A including pictures, maps, documentsboth classified and unclassified.”

- Who are the customers?
The customers vary from the active-duty,family members, ROTC cadets, Boy Scoutsand Girl Scouts to Korean War Veterans.

- What is the main display? And when doyou feel proud of your job?

“I am currently responsible for maintainingthis facility where UNC/CFC/USFK and 8A have shared ownership. That is immenseresponsibility.” said Mr. Miller, the Director ofthe Army Heritage Center.

He introduced an interesting story about thecenter, “I remember one of the veteran whowas awarded medal in Korean War, David B.
Blick. He served as a medic during the War,as his troop was retreating from the battlefield,he realized one the his soldier was missing.

He went back to evacuate him unarmed, and encounter with 6 chinese army. He courageously
fought and defeated all of the enemies only withhis fists and saved his comrade’s life.”

And he added, “Our main display is the ‘Hallof Honor,’ which is unfortunately not opento public at this moment due to the damages.
There, we reserve War Veteran’s awards alongwith their pictures, missions, and stories behind for the each and every one. Imagine only 182 individuals received the medal out of more than1 million warrior who fought for our alliance.” 


“David Blick visited Korea in 2000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Korean War, he wasvery touched by what we preserve here andthanked me for doing this, and that is themoment I appreciate my job.”

He continued, he also feel honored when  he has dialogs with young generation such as Boy Scouts or ROTC cadets and explains what
our predecessors contributed to defend this
country.
- How many people are visiting?

It varies based on the situation. We do not expect many visitors after the big events such as 60th anniversary of Korean War which was held not long ago. Since we do not open the“Hall of Honor” to public, number of visitorshave reduced lately. When it was available, average 50 customers a day, around 250 a week visited. Still 3~4 active-duty members, who are interested in history or whose relatives served in Korean War, are visiting per week.

- When USAG-Yongsan relocate to Pyongtaek, what would happen to the museum?
The Heritage Center will relocate to thePyongtaek Base with other installations,which is good news for us as we will be ableto reopen the center in the bigger and newer location, with better facility. And the
‘Hall ofHonor’ will be operational as well.
- What made you decide to work for the museum? And what qualifies you as a director?

I was retired in 1991 and started my career as a civilian since. I was always interested in history and the timing was just perfect for me.

I was lucky to get this job. In considerationof keen competition in job market, basic education is required to work here. Bachelor degree in the related filed is required and Master or Ph. Doctor degree is a plus. As I am retired Army officer, it helped me do better at my job. And we also have fellow historians working here who have Air Force and Navy specialized experi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