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국방 > 다시보고 싶은 기사 > 언제, 어디서든 철저한 군사대비 태세는 필수!

또다시 뜨거운 여름이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박정하 본지 발행인 겸 대표 고려대 정책학박사 (사)21세기안보전략연구원에서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여 “새 술은 새 부 한반도 주변의 해수면 온도의 상승으로 인해 올 해도 극심한 폭염(暴炎), 장마철에 쏟아질 물폭탄 도 예년보다 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는 우리가 일제(日帝)의 질곡(桎梏)으로부 터 벗어난 매우 뜻깊은 ‘광복 80주년’의 해이기 도 하지만, 한일관계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 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다시 마스크를 써 야 하나…”는 의구심 때문에 중국 등 인접국가를 중심으로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 해 정부에서도 65세 이상의 국민들에게 백신접 종 권고를 당부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문을 닫는 어린이집 275개소를 노인요양원으로 일괄 전환하는데 따른 우려와 함께 AI가 촉발한 일자 리 감소로 직원이 퇴사해도 그 자리를 채용하지 않는 것이 다반사(茶飯事)가 되는 심각한 청년실 업의 현실이 우리 모두에게 체감되고 있다. 특히 건설업의 극심한 침체로 한국은행이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어 ‘경제활성화’가 시 급한 현안으로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6.3대선’으로 얼마 전 우리나라 대에 담아야 제맛이 난다”는 말처럼 국정(國政) 전반에 걸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적인 조치들 이 하나씩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적인 측면은 이와 상당하게 다른 양상을 띠고 있어 이런 흐름이 한반도에 미칠 영 향에 대해 상당수 국민들은 예의 촉각을 곤두세 우면서 정부에 대해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 다. 그도 그럴 것이 단기간 내에 종결될 것 같았 던 러-우 전쟁은 벌써 3년 4개월을 끌어오는 가 운데 드론작전의 여파로 우크라이나 중부지역까 지 전선이 확대되는등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이란 의 핵시설과 지휘부 공습으로 촉발된 사태는 양 국 간 대규모 전면전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치닫 고 있다.

이는 과거의 중동지역 분쟁이 아니라 핵개발, 프록시 세력(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등) 개입, 글로벌 에너지시장, 국제외교와 안보에 걸 친 종합적인 위기상황으로 보이기 때문에 북한 10 2025년 7/8월호 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결코 ‘강 건너 등 불’을 보는 식으로 간과(看過)하기도 힘들다. 신해 전력의 80%를 무인화하는 등 드론 확충에 9조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보도도 잇따라 나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 달 일어 난 이른바 우크라이나판 ‘트로이목마’ 드론작전 (작전명 ‘거미줄’)의 위력이다. 270만 원짜리 드 론으로 수천억 원짜리 러시아 공군 전략폭격기 의 20%를 부숴버림으로써 전쟁기간 중 ‘안전지 역’으로 여겨온 수천 km 떨어진 러시아본토 깊 숙한 기지의 장거리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폭격 기를 다수 파괴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달 13일 이스라엘이 미국과 핵협상 을 진행 중이던 이란의 핵시설을 전폭기 등 200 여 대를 동원하여 전격적인 폭격을 퍼부었던 점 도 우리가 그냥 스쳐버릴 만한 사안은 아니라 판 단된다.

왜냐하면 이란의 방공망과 초기대응을 마비시키기 위해 사이버 공격과 동시에 사전에 이란영토 내에 반입한 드론편대가 주요 인사와 기지 공격에 활용되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전격 공습 시 속속 드러난 드론의 위력을 감안할 때, 북한과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드론의 운용능력이 전쟁의 판도를 좌우한다는 점을 짙게 시사해 주고 있다. 이런 우크라이나의 교훈을 적용한다는 차원 에서 미국도 아파치 헬기 전력을 축소하고 저비 용 드론으로 대체함과 동시에 냉전 이후 미육군 부대 개편과 각 전투사단에 드론 1,000대를 보 급하는 등 무기체계를 현대화로 추진 중이다. 동시에 영국도 드론이 기존 포병보다 강력한 살 오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 에 관한 조약’으로 북·러 밀착이 가속화되는 가 운데 지난 달 푸틴의 ‘오른팔’로 불리는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 서기(국방장관)가 두 달여 만에 또 다시 방북하여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파병문 제와 방러 등 우크라이나 침공현황과 관련한 국 제사회의 현안을 논의한 것 역시 우리의 관심사 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유엔 ‘대북제재 감시팀 보고 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북한에 드론 요격용 방 공무기인 판치르(러시아말 갑옷)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을 제공하였다는 보도도 우리로서는 주 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보도 가 사실이라면 북한 드론 방공무기까지 손에 넣 은 상황이며, 대남 타격용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의 정확도 및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궤도데이터와 유도기 술 등도 넘긴 것으로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는 북한이 육상의 드론, 핵잠, 이지스함 등 건조를 통한 수중의 핵공격 전력까지 강화한 것은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요인이 아닐 수 없 기 때문이다. 군(軍)의 존재이유는 전쟁이 발발했을 때 빛을 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육해공 및 해병대 개개인 이 가장 유용하게 쓰일 순간(전쟁)을 가장 잘 대비해야 함과 동시에 그 순간이 오지 않도록 사전 서는 안될 과거 의 전철(前轍)을 방지함과 동시에 에 철저한 대비태세가 제일 중요하다.

우리 군은 이러한 북한 군의 변화를 과거처럼 “무작정 그런 가”하는 타성(惰性)으로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냉철하게 분석하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인지를 고민에 고민을 더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북한이 대남적화 야욕을 변함없이 견 지하고 있는 한 국방안보분야에서 안전사고 및 돌발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빈틈없는 경계태세 를 유지를 강조하고 싶다. 또한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이 땅 위에 두 번 다시 반복되어 대외적인 국력결집를 위해 “우리가 공기처럼 누 리는 평화는 군인의 수고에서 나온다”라는 사실 을 모든 분들이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좌우명인 ‘위국헌신 군 인본분’의 뜻을 재음미하면서, 갈수록 국방을 책 임지고 있는 우리 군 여러분의 책무가 막중하다 고 생각한다. 자랑스러운 우리 국군장병 및 애독자 여러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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