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사문제연구원(원장 이명구)은 지난 4월 30일 국방컨벤션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주제로 2014-4차 전문가 정책포럼을 가졌다.
김 박사는 주제발표에 “한국인의 국가정체성에 혼란은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80년대 이후 우리 사회의 현대사 연구를 주도해 온 민족민중민주사관과 같은 잘못된 역사관에서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박사“객관적인 현대사 연구를 위해 ‘국가건설사관’ 관점에서 현대사를 평가할 필요가 있으며, 정체성 문제는 교육부를 넘어 국가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부의 역할도 입시나 행정 위주에서 탈피해야 하고, 역사 연구기관 재정비, 공무원 선발시험에 역사관 반영”등을 주문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이택휘(전 서울교대 총장) 교수는 “우리 사회에 체제부정역사왜곡 작업이 치밀하게 진행 중이며, 학부모들은 성적에만 관심이 있고 교육내용에는 관심이 없다”며 “국사편찬위를 해체하고 재구성해야 하고, 국사국어는 정체성 확립의 핵심과목이므로 국정교과서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평중 교수(평택대)는 “지배그룹의 ‘노블리스 오블리쥬’ 정신의 결여나 도덕성 결여가 국민들의 불신반체제 정서를 촉발한다”고 지적하고, “지도층이 올바로 돌아오면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이 정립된다”고 주장했다. 김용삼(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국가건설 과정에서 피해를 경험한 사람들은 과거의 상처가 잠재되어 있다가 후에는 좌파적 인식을 확대 재생산하게 된다”며, “학생운동 등 아픈 상처를 가진 자들의 치유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독일처럼 공직자 선발시 역사관 등을 체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은 앞으로도 국가안보와 관련되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여 정책제안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