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호
(예)육군 대령, 교육사 사이버전 연구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ICT사업단 자문위원
개인공간서비스 협회 국방전위문원그장룹
국방정보통신협회 연구소장

역사적으로 전투에 필요한 요구사항은 혁신(Inovation)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왔다. 이런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는데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수년에 걸쳐 완벽하게 구현하는 기술 보다 단 시간내 요구수준의 80%만 충족할 수 있는 기술이 오랜 기간이 걸려 완벽하게 구현하는 기술보다 전투에 더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런 측면에서 미군의 National Defense잡지는 미래 전쟁을 대비하기위해서 미군에 필요한 10가지 기술을선정하여 아래와 같이 제안하였다.


10 Technologies the U.S. Military will need For the Next War
① 더 속도가 빠르나, 소음은 적고, 안전성이 대폭적 향상된 헬기(Faster, Quieter,Safer Helicopters)
미군은 탈레반 소탕을 위한 특수작전에서 기존 헬기로서는 임무수행이 제한됨을 느껴서 부상자 발생 시 신속하게 의무수송이 가능하고 생존성 증대를 위해 빠른 속력과 노출 최소화 및 은밀한 작전수행을 위한 정숙성, 이, 착륙, 긴급발진에 대한 안전성이 향상된 헬기의필요성이 통감하게 되었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순항속도300노트 이상, 레이더에 탐지가 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 탑재, 은밀 침투가 가능하기위해서 저소음의 비행능력을 갖춘 신형헬기개발에 대한 조건과 목표를 설정하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② 비살상 무기(Weapons That Don’t Kill)
아프간 전의 경험을 통해 미래전장에서는 적군과 민간인의 구별이거의 불가능해 질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비살상무 기에 대한 필요성이부각됨. 비살상 무기는 근처의 민간인들에게 상해를 입히지 않고 적군과 적군의 장비를 무력화 시킬 수 있으며,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비살상 무기에는 맞아도 치명적인 상해를 주지 않는 고무탄, 일부 신경을 마비시키는 자극가스 살포기, 다양한 출력의 레이저빔으로 적 장비를 태워버리거나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레이저 총, 고출력 확성기, 잠깐 동안 볼 수 없도록 만드는섬광탄 등 많은 종류가 있는데 이러한 체계는 전장 뿐만 아니라, 인도적 지원, 군중통제, 기타 평화유지 등의 임무 수행하는데 있어 군에게 중요할 것으로 전망되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③ 병사들 휴대하중을 적게 해주는 기술(Inventions That Lighten The Soldier’s Load)병사들은 전투에서의 생존과 승리를 위해 통신장비, 무기, 탄약,배터리 등 여러 종류의 장비 휴대가 필수적이지만 이러한 휴대품들은 이미 무거운 방탄복을 착용하고 있는 병사들이 휴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막대한 하중을 추가함. 특히, 험준한 산악지형과, 산소가희박한 산악지형에서의 작전은 전투력을 발휘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주어 기동에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중을 감소시키는 방안이 매우필요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병사들이 특정장소에 도착했을때 GPS 유도식 지능형 낙하산을 투하해 식량 및 탄약을 보급하거나무인 로봇운반 체계를 통해 병사들의 하중을 덜어주는방안과 밧데리 하중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종합파워 공급체계의 개발 등, 전투원으로서 행동의 자유를 보장할 수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하중 감소 체계개발은 필요하다.


④ 생존성이 탁월한 초경량의 모래밭 주행용 차량(Ultra-Light, Super-SurvivableDune Buggies)미군은 그동안 전쟁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급조 폭발물인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로 인해 좌측그림처럼 각종 특수방탄 재질로 구성된 험비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많은 수의 장병들이 목숨을 잃었음. 이러한 IED와 적화기의 위험속에서 신속하게 빠져나올수 있는 야지 주행용 차량개발을 위한 노력을 강구되어왔음. 현재 특수전 사령부는 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용 오프로드 차량의 특징과생존성이 탁월한 군용 장갑차량의 결합체를 구상하고있으며, 가장 먼저 고려하고 있는 차량의 모습은 우선 모래밭 주행용 차량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음. 이와 같은 차량개발를 통해 특수작전부대 및 경 보병부대에게 기동성을 제공하고 생존성을 강화 시켜 미군이 전장에서 최소의 희생으로 전장을 지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⑤ 소형 무인 잠수정(Unmanned Mini-Submarines)
미 해군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핵추진 잠수함을 다수 보유하고있지만, 이 잠수함들은 개발, 운용, 유지비용이 매우 높아 잠수함의보유 숫자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특히, 국방예산이 감축되고 있는 현 실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핵 잠수함과 같은 기능을 발휘 할 수있는 잠수함 개발은 매우 필요한 것임.과학자들은 현 잠수함의 200분의 1의 비용으로 대형 공격함정과비슷한 성능과 능력을 가진 소형 무인 잠수정을 통해 미래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으며, 특히 사람이 필요없는 무인 잠수정은 미래 전쟁에서 소형 잠수정 수백 척을 동시에 운용하여, 적 활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기뢰 처리 및 일반 잠수함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접근하여 작전을 가능케 할 수 있으며, 현재 미 해군은 3 인치에서 36 인치직경 이상의 용기에 9인치 직경으로 사람 휴대가 가능한 잠수정 4가지 종류를 개발 하고 있어 미래는 무켜 수중무인 “살상무기”로 개발, 사용 할 수도 있다.


⑥ 고속방탄 동력 보트(High-Speed, Bulletproof Power Boats)
미래의 작전은 더욱 빠르고, 민첩하며 은밀하게인 잠수정에 각종 무기와 핵을 탑재 하거나 무장을 시작전은 더욱 빠르고, 민첩하며 은밀하게 기동하는 함정을요구함. 특히, 연안부근에 위치한 탐지 레이더의 기술력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져, 적군에게 발각되지 않고 적의 연안이나 항구에 도달하는 것이 매우 까다로워 질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수시로 변하는 파도의 상태와 기후에 상관없이 운행할 수 있는 보트가 필요함. 즉, 고속항해가 가능하고, 외부 공격에서도 보호 받을 수 있는 방탄능력이 구비된 동력보트의 필요성이 대두됨으로서 해군 관계자는 민첩성도 중요하지만 해군 요원들의 생존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벼운 방탄 재질로 만들어진 고속보트가 제작되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⑦ 언제 어디서나 통할 수 있는 통신체계 (An ytime Anywhere Communications)2000년부터 상용화되기 시작한 고속 광대역 이동통신 체계(2G)는 군사적인 부분의 많은 이점을 제공하였으며, 이후 기술의 발전으로 3G의 등장으로 고속상용 무선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사진 및영상 전송 외에도 아군 부대의 위치를 어디서든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전장상황이 가시화 되었다. 따라서 이런 기술은이동 중인 군용 차량에서도 정보를 지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미 상용화 된 3G는 네트워크 송수신할 때 필요한 주파수대역이 많지 않다는 점과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장비 설치를 위해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미 국방성과 방산 업체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지국과 네트워크 설치비용은 비싸지만, 많은 양의 대역이 필요하지 않은 4G 네트워크가 전면적으로 상용화 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통신을 할수 있어 지휘 통제를 위한 군 통신 소요를 충분히 충족시킬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군용통신체계와 상용통신체계가결합된 미래의 통신체계는 좌측 그림과 같이 정찰과 지휘통제, 센서와 슈터 등을 실시간 연결시켜 언제 어디서든지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가된다.


⑧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Robots That Think for Themselves)
많은 방산 업체 관계자들은 미래의 로봇은 사람의 명령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과업 및 임무를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체계개발에집중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끊임없이 변화하고 불확실성이 많으며 복잡한 현실에서 스스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분석하여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생각하는 로봇 개발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요구하여 왔다.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 체계는 무인로봇체계 운용에필요한 인원을 “ZERO화”하여 인력운용에 필요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시로 변화하는 전장상황을 파악하여 주어진 임무를 차질없이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미 육군 관계자는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래 전쟁에서 소중한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 개발은 반드시 구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⑨ 값싼 액체 연료 (Cheap Liquid Fuel)
현재 미 국방부는 자동예산삭감에 따른 불투명한 예산 상황으로 석유에너지 소비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현재 미군이사용 중인 JP=8 연료보다 경제적인 연료를 찾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동 력원으로 비석유 에너지인 “녹색 에너지”를 원하고 있다. 미공군은 2016년까지 비석유 에너지를 개발하여 보유중인 항공기의50%가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미 해군과 해병대 또한2020년까지 유사한 목표 내용을 설정했으나 현재까지는 비경제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이유는 바이오 연료 등 녹색에너지를 개발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연료가 개발된다고 해도 현재 석유 동력원을 이용하는장비들의 동력체계 또한 모두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비록 새로운 연료를 개발하고 사용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를 내다 볼 때 언젠가는 반드시 추진해야하는 사업이라고 판단하여 지속적으로 값싼 연료 개발에많은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⑩지속적인 광역 감시가 가능한 탐지 기술(Persistent‘Wide Area’Surveillance)미군은 그동안 중고도에서 관심지역을 탐지할 수 있는 글로벌 호크, 프레데터 무인기를 이용해 정보 획득 작전을 진행 했으며, 1회의선회 비용으로도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1회 비행에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으며 적에게 요격 당하기 쉬운 중고도이기 때문에 각종 생존 장비를 탑재하여 탐지 기술에 완전히 집중할 수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에게 공격당할 가능성이 낮고 운용비용이 적은 고고도 무인항공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특히 고고도 무인 항공기는 높은 고도에서운용됨으로 적의 첨단 방공수단으로부터 격추될 가능성이 낮으며 위성과 달리 한 지역의 광역감시에 집중할 수 있어 위성운용에 따른 막대한 운용비용이 들지 않고도 위성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국방부는 아직 고고도 무인기 개발에 대한 자세한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미 공군은 성층권을비행 할 수 있는 고고도 스텔스무인기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결론
미국의 RAND연구소는 다가올 가장 큰 기술 변화는 컴퓨터의 발전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발달하여 모든 분야에서 로켓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갖게 될 시대가 곧 올 것이며 컴퓨터가 모든 인구의 지능을 합친 것보다 뛰어난 브레인파워를 갖는 순간 우리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 전쟁을 위해 미군은 10가지 기술을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를 생각해 보면 컴퓨터 및 첨단기술이 인간 지능 이상의 능력을 갖는 미래가 인류에게 재앙이아니라 문제 해결의 도움이 되도록 미리부터 치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고로, 우리군도 미래 전을 대비하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 군의 역할은 국민을 보호하는 것으로북한위협 대처방법도 컴퓨터와 첨단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므로 미래전쟁을 대비하는 방책에 컴퓨터 등 첨단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